경남 진주 코로나 확진자 동선 (+제주도 연수 33명 감염)

경남 진주 코로나 확진자 동선 (+제주도 연수 33명 감염)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3명이나 발생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방역에 집중해야할 진주시 공무원과 이통장들이 오히려 제주도로 연수를 갔다온 것이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죠.

이에 자세한 내용 및 경남 진주 코로나 확진자 동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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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안이하게 대처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준석 진주시부시장은 25일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 등 모두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시이통장협의회 소속 회원 21명 중 14명과 이들을 인솔한 공무원 1명, 회원 가족 4명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온 성북동통장단 23명 가운데 14명도 추가 확진됐었죠.

제주 연수를 갔다 온 이통장 가운데 1명은 성북동통장단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내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과 이·통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두 번이나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어 "본인도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혀 자가격리 대상임을 알고도 기자회견장에 나온 시장의 행동에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연수는 시가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의 인솔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3차 유행이 우려되는 위험한 시국인데도 진주시가 연수를 떠나도록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경남도에서는 지난 10월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시와 군에 이·통장 연수 등의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무시하고 진주시는 연수를 강행한 것인데요, 이에 하용무 경남 진주시 기획행정국장은 "9월 말 이후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느슨해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제주 연수에 함께 한 공무원 3명도 포함돼 담당 부서가 폐쇄되었는데요, 집단감염 위험이 큰 이 연수에 공공예산을 1천만 원이나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진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어, 경남도는 집단감염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진주시에 대한 감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진주 코로나 확진자 동선

 

진주시 코로나19 상황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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